지난 포스팅에서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미니 PC를 사용하여 비트코인 노드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비트코인 노드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이전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저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J3455 인텔 셀러론과 2TB 하드디스크를 사용해서 비트코인 노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저의 비트코인 노드가 2009년부터 비트코인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트랜잭션 데이터를 저의 비트코인 노드에 복사(동기화)하는데 총 5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만든 비트코인 노드가 24시간 동작하면서 수행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것이 왜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비트코인 노드가 사용하는 비트코인 노드 전력 사용량은 얼마인지, 우리나라 전기세 기준으로 한 달에 얼마의 전기세를 발생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노드의 역할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만든 비트코인 노드입니다. 동기화가 5일 만에 끝난 모습인데요. 동기화가 끝난 비트코인 노드 애플리케이션에 들어 가보면 현재 저의 비트코인 노드 상태를 알려주는 대시보드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비트코인 노드 대시보드는 현재 저의 비트코인 노드와 연결된 다른 비트코인 노드의 개수(Connections), Mempool 사이즈(메모리 풀 사이즈), 비트코인 해시 레이트(Hashrate), 비트코인에 저장된 데이터 사이즈(Blockchain Size), 최근에 발행된 비트코인 블록 정보(Latest Blocks)를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이러한 비트코인 노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우리가 만든 비트코인 노드는 24시간 동작하며 채굴자가 생성한 블록이 위변조되지는 않았는지, 블록에 포함된 비트코인 트랜잭션의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검증합니다.
- 블록에 이상이 없다면 블록을 저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또한, 블록을 저장하고 난 뒤에 연결된 다른 비트코인 노드들에게 블록을 전파(Broadcasting)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비트코인 노드는 여러 개의 분산된 노드를 통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안전하고 분산된 상태로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비트코인 노드의 전력 사용량
비트코인 노드는 이렇게 분산되어 동작함으로써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비트코인 노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생성된 우리들의 비트코인 블록과 블록 안에 포함된 트랜잭션을 24시간 검증해야 하므로 전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중요한 비트코인 노드가 24시간 전기를 사용하면,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전기 요금이 많이 걱정되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비트코인 노드의 사용량이 얼마인지, 24시간 한 달을 계속 켜두게 되면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저의 비트코인 노드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전기 요금 측정기를 부착하고 전력 사용량을 알아보는 사진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전기 요금 측정기는 서준전기 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전자제품의 전기 사용량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전자제품의 전력 사용량, 전자제품의 사용 시간, 요금은 얼마인지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노드 한 달 전력 사용량
저의 비트코인 노드 소비 전력은 28.2W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사용하고, 한 달이면 720시간을 사용합니다. 이때 전기 요금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전기요금 계산기를 통해서 전기요금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비트코인 노드의 소비전력 28W를 입력합니다. 하루 종일 사용할 거니까 일간, 24시간을 체크하고 입력해 줍니다. 그러면 월간 전력 사용량이 20.16kWh가 나옵니다. 이를 통해서 전기 요금이 어느 정도 발생할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전기요금 계산기를 통해서 비트코인 노드의 한 달 전기 사용료를 조사해 보면, 사용량이 24kWh(하루 24시간, 한 달 720시간 사용)이며, 예상 전기요금은 1,130원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전기요금은 누진세가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개인 전기 사용량에 따라 조금은 상이할 수 있습니다만, 비트코인 노드 하나의 전력 사용량과 전기요금은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작하였던 비트코인 노드의 역할은 무엇인지, 하루 24시간, 한 달 동안 비트코인 노드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전기요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비트코인 노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비트코인 노드의 한 달 전기요금은 약 1,000원 정도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달 1,000원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보안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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