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업비트나 거래소에서 매매 대상으로만 사용해본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 개인 지갑 혹은 다른 거래소로 전송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트코인은 전송을 했다고 해서 거래가 즉각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컨펌(Confirmations)이라는 것이 6번 정도 이루어져야 거래가 완전히 성사되고 전송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이러한 비트코인 컨펌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비트코인 컨펌이 왜 중요하며, 비트코인 컨펌 수를 통해서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약
- 비트코인 컨펌은 비트코인 사용자의 거래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거래 유효성을 검증 받았는지를 의미합니다.
- 비트코인 컨펌 수에 따라 이후 비트코인을 전송하는데 수량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6개의 컨펌을 받은 뒤에는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거래의 완전한 컨펌, 즉 6 컨펌을 받기 위해서는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비트코인 컨펌(Confirmations)이란?
비트코인 컨펌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받았음을 의미합니다. 비트코인 사용자의 거래는 채굴 과정과 합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블록에 기록됩니다. 비트코인 채굴자는 사용자의 거래를 묶어서 새로운 블록을 만들고, 비트코인 노드들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새롭게 생성한 블록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 추가합니다. 비트코인 컨펌은 이러한 과정속에서 사용자의 거래가 유효함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 컨펌 수와 비트코인 거래(Transactions) 처리 프로세스
예를 들어, 철수가 영희에게 비트코인 1개를 송금한다면, 이 거래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해당 거래를 포함하는 블록이 생성될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Pending) 상태” 또는 “0 Confirmation 상태”로 존재합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철수와 영희가 거래했던 정보가 포함된 블록이 생성되고 블록의 유효성 검증이 끝나면, 철수와 영희의 거래는 1 컨펌(Confirmation)을 갖게 됩니다. 결국 1 컨펌이 의미하는 것은 철수와 영희의 거래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블록에 포함되어 유효성을 1회 검증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철수와 영희의 거래가 1 컨펌을 받은 이후, 철수와 영희의 거래 블록 다음에 새로운 블록이 1개 추가되면, 철수와 영희의 거래 블록의 컨펌 수는 1이 증가합니다. 이렇게 철수와 영희의 거래 블록 뒤에 추가된 블록의 개수만큼 철수와 영희의 거래 블록은 컨펌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다시 말해, 거래 블록의 컨펌 수가 늘어날 때마다 철수와 영희의 거래가 더 많이 검증을 받았으며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 컨펌 수가 있어야 안전하다고 할 수 있나요?
비트코인 거래소나 비트코인 지갑 등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각 서비스마다 비트코인 거래에서 요구하는 컨펌의 수가 다릅니다. 어떤 서비스는 비트코인 거래에 1 컨펌만 되어도 정상적인 거래라고 인정하는 반면, 많은 비트코인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거래가 철회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비트코인 컨펌 수를 요구하곤 합니다.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자신들의 애플리케이션에 비트코인을 입금한 뒤, 비트코인 컨펌 수에 따라 비트코인을 사용 범위를 제한합니다. 다음은 비트코인 거래 컨펌 수에 따라 얼마만큼의 사용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지 대략적으로 설명합니다.
- 0 Confirmation: *0 컨펌은 거래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전혀 검증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유효성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거래가 철회될 수 있습니다.
- 1 Confirmation: 1 컨펌은, 컨펌 이후 $1,000 정도의 작은 비트코인 결제에 사용됩니다.
- 3 Confimation: 대부분의 거래소는 비트코인 입금 시 3 컨펌을 받고 나서야 입금이 유효하다고 인정합니다. $10,000 미만의 거래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 6 Confirmation: 대부분의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에서 해당 거래가 안전하다고 인정하는 표준 컨펌 수입니다. 대규모 금액의 거래에 적합합니다. 이후 완전한 비트코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트코인 전송 시 주의하실 점은,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를 너무 낮게 설정하면 시간이 지나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컨펌 받지 못하고 0 Confirmation 상태, Pending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전송할 때에는 반드시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를 확인하시고 적절한 수수료를 선정하여 보내야 합니다.
비트코인 컨펌 수를 확인하는 방법은?
비트코인 컨펌 수를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Bitcoin Explorer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Bitcoin Explorer 사이트에서 자신이 거래한 비트코인 트랜잭션 ID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자신의 거래가 몇번 컨펌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컨펌되는 평균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비트코인 컨펌은 기본적으로 6 컨펌을 의미합니다. 6 컨펌 이후에는 비트코인 거래의 유효성을 완전히 입증 받았음을 의미하며, 여기까지 도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대략적으로 한 시간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전송한 뒤부터 6개의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비트코인 컨펌이 완료되는 시간은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비트오마카세 블로그의 비트코인 전송 수수료 계산기 또는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아래 참고 섹션에 추가 해놓겠습니다.
결론
이번 포스팅은 비트코인 전송 시 발생하는 비트코인 컨펌(Confirmations)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비트코인 컨펌은 비트코인 사용자의 거래가 얼만큼 안전한 지를 의미하며, 컨펌 수에 따라 이후 비트코인 전송에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6 컨펌은 사용자 거래가 비트코인 네트워크로부터 충분히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후 비트코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