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최대 커뮤니티 중 하나인 레딧(Reddit)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관한 글, ‘$35,000 신용대출로 비트코인 투자, 1년 후 근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신용대출을 받아서 비트코인 투자를 한 남성의 글을 보고, 이 사람의 투자 전략은 어떤 것인지, 23년 8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람의 투자 근황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 및 추천에 관한 글이 아니며, 글쓴이의 투자 전략이 어떠한지,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관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이글의 주된 논점입니다.
신용대출로 비트코인 투자
“약 1년 전에 제가 $35,000의 개인 대출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사서 보유하겠다고 포스트한 것을 약속한 대로, 이제 1년 후의 업데이트를 하러 왔습니다. 만약 2022년 2월과 6월에 제가 하는 글을 보셨다면, $35,000을 대출로 받아 비트코인을 사기로 한 것을 아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약 25%의 이익을 얻었습니다!”
글쓴이는 2022년 비트코인의 하락장에 돌입하고 난 뒤에 신용대출 $35,000을 받아서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수익을 얻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하게 글쓴이의 투자 시점과 투자금액에 대한 설명이 제시됩니다.
과거 신용 대출 회고
- 첫 번째 대출: 2022년 2월; $15,000 대출(당시 환율 1,200원으로 약 1,800만 원), 연 6% 고정 금리(월 이자 $225; 한화 약 27만 원)로 0.45 BTC 구입
- 두 번째 대출: 2022년 6월; $20,000 대출(당시 환율 1,200원으로 약 2,400만 원), 연 4.9% 고정 금리(월 이자 $326; 한화 약 39만 원)로 1.25 BTC 구입
- 세 번째 대출: 2023년 6월; $24,000 대출(당시 환율 1,300원으로 약 3,120만 원), 연 8% 고정 금리(월 이자 $405; 한화 약 53만 원)로 0.95 BTC 구입
- 대출 총액: $59,000 (23년 8월 기준 환율 1,320원으로 약 7,790만 원)
- 총 BTC 구매량: 2.65 BTC
- BTC 평단 가격(대출 이자 미포함): $22,264; 한화 2,938만 원
- BTC 평단 가격(대출 이자 포함): $24,000; 한화 3,168만 원
신용대출 현재 상황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꽤 좋은 한 해였습니다. 저는 대출 상환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사야 할지 대출을 적극적으로 상환해야 할지 고민했지만, 결국 첫 번째 대출인 $15,000을 완전히 상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16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결과, $20,000 대출만 남게 되었고, 그중 일부인 $3,500을 상환했습니다.”
글쓴이는 첫 번째 신용대출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대출을 받아서 비트코인을 구매했던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22년도 하락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마다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하였고 그 결과 25% 수익이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는 근로소득을 통해서 일으켰던 레버리지를 일부 정리한 상태입니다. 추가적으로 글쓴이의 개인 재정 상황에 관해서 언급하였는데요.
“저는 프리랜서입니다. 연간 약 $60,000의 소득이 있습니다. 뉴욕시에 살고 있지만 월세가 매우 저렴한 전셋집에 살고 있습니다. 아내와 자녀가 없으며 절약적으로 생활합니다. 소득의 약 25~30% (~$1,500)를 매월 비트코인에 투자 및 저축합니다. 여전히 즐거운 삶을 즐길 여유가 남아 있습니다.”
글쓴이는 어떠한 생각으로 신용대출을 받으면서까지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일까요?
비트코인 투자에 관한 관점
“이전 글에서 다른 하위 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 전략을 이해하기 어려워했기 때문에 더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낮은 이자율의 대출을 받아 최대한 많은 비트코인을 얻고,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팽창된 달로 대출을 상환합니다. 저는 미국 달러가 가치와 명성을 빠르게 잃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고,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팽창된 달러로 대출을 상환할 것입니다.”
글쓴이는 낮은 이자율로 대출 받아서 비트코인 수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려는 전략을 취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러의 무분별한 발행, 이로 인한 달러의 가치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고, 미래에 가치가 하락한 달러를 통해 대출금을 상환하려는 전략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
“이제 새로운 대출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반감기가 1년 남짓 남았으므로 가능한 한 많은 비트코인을 얻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24,000의 대출을 더 받기로 결정했고, 고정 8% 연 이자율이었습니다.
알아요, 알아요. 그것은 높은 이자율이에요. 이전 글에서는 그렇게 높게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냐하면 첫 번째 대출을 빨리 상환했기 때문에 이렇게 했어요. 먼저 이 최근 대출을 상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고, 다행히도 이전 대출보다 높은 이자율이기 때문에 18개월 안에 상환할 예정입니다.”
글쓴이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고려하여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여 추가 대출을 받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18개월 뒤에 비트코인이 이 가격 범위에서 거래되지 않고 더 높은 가격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는 반감기가 도래한 이후 비트코인이 1 BTC 당 약 $100,000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단기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감수하여 비트코인 수량을 더 확보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통해서 레버리지를 줄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즉, 미래의 소득을 현재로 가져와서 장기적으로 높은 가격 상승이 있을 자산 투자에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이번 시간에는 최근 레딧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신용대출을 통한 비트코인 투자와 근황이라는 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서, 한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관점, 즉,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면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증가와 가격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미래의 소득을 현재로 가져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 달러의 통화 팽창과 이로 인한 달러 가치 하락을 토대로 대출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도래하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한다면, 이 투자자의 전략은 성공으로 막을 내릴 것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 반감기에 도달하더라도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외면받아 가격이 하락한다면 이 투자자는 엄청난 빚을 상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점점 늘어나는 달러의 통화량,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 희소성 증가. 무리한 투자 전략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다가오는 미래에 대하여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